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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자, 시장 수급을 분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공매도는 단순히 “없는 주식을 미리 판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항상 대차거래라는 흐름이 함께 움직이며 구성된다. 따라서 공매도 동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차거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대차거래는 말 그대로 주식을 빌리고 갚는 거래 행위이다. 공매도는 빌린 주식을 즉시 시장에서 파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매도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식을 확보해야 한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회사나 연기금 등으로부터 주식을 대여받은 뒤, 이를 시장에 매도하게 된다. 이 과정이 바로 대차거래 → 공매도 순서로 이어지는 것이다.

 

대차거래 화면에서 제공되는 세결수량은 새롭게 빌린 주식의 양을 의미하며, 상환수량은 기존에 빌린 주식을 갚은 양을 뜻한다. 그리고 이 둘의 차이를 통해 산출되는 증감수량은 오늘 하루 동안 대차잔고가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를 알려준다. 만약 증감수량이 크게 플러스로 잡힌다면, 시장에서 향후 공매도 물량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가 된다. 반대로 상환수량이 많아 대차잔고가 감소했다면, 공매도 세력이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되사서 갚는 과정, 즉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